카츠라기
사에코님? 사에코 님?"
몇 번을 불러도, 전혀 대답이 없었다.
나는 왠지 모르게 불안해져서, 살며시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보았다.
사에코
후우....
나토리 사에코가 무언가를 자신에게 주사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서 단순한 영양제가 아닌, 위험한
약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1내버려 둔다
2말린다
선택지2
카츠라기
멈추세요!
사에코
카, 카츠라기?
나는 나도 모르게 방으로 뛰어들어 그녀가 손에 쥐고 있는 주사기를 압수할려고 했다
사에코
카츠라기 너....
나도 놀랐다
왜 말리고 있는거지?
그것은 그녀의 몸을 생각했기 때문이
틀림없었다.
카츠라기
사에코님.....
그랬다
나는 이미 그녀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 나는 이제, 훌륭한 노예다.
카츠라기
아아 사에코님..
사에코
"자, 다 마시는 거야. 남김없이
행복했다.
나는 이것을 바라고 있었다.
왜 진작에 눈치채지 못했을까?
이런 멋진 세계에...
사에코
어때? 카츠라기?
카츠라기
"맛있어요." 사에코 님
사에코
"그런가...그럼 이번에는, 대변도 먹여주지"
카츠라기
아아, 감사합니다, 사에코 님
아, 이 얼마나 행복한가.
나는 이렇게나, 사랑받고 있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