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 하나도 없이 내가 진짜로 겪었던 썰임. 그리고 너무 어릴 때가 내용이 엄청 자극적이진 않음.
아마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였을 거임.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어리고 순진했어서 엄마랑 엄청 붙어 있고 그랬음.
학교 다녀오면 가방 던져놓고 엄마한테 가서 안기고, "엄마 사랑해요" 하면서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는 게 일상이었는데,
엄마도 전업주부라 집에 늘 계셨고, 아들이라고 엄청 예뻐했으니까 입술 뽀뽀 같은 건 인사처럼 몇 번씩 자연스럽게 하던 시절이었음.
그러다 어느 날 학교에서 선생님이 시험 끝나고 영화를 보여줬는데 그게 스파이더맨이었음.
거기서 피터 파커랑 메리 제인이 키스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어린 내 눈엔 그게 좀 많이 기억에 남았음.
꼴린다는 건 아니고, 그냥 뽀뽀를 쪽 하고 마는 게 아니라, 둘이서 서로 입술을 막 핥고, 입술을 먹을 듯이 빨아들이면서 서로 고개를 비트는 거임.
그걸 보고 '와, 외국 사람들은 뽀뽀를 저렇게 하는구나.’라고 생각해버림ㅋㅋ
그러다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르겠는데 며칠 뒤였나, 엄마랑 걍 집에 있었던 날이었음.
나는 거실에 엄마랑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고 엄마 무릎을 베기도 하고 소파에서 뒹굴기도 하고 그러고 있었음.
엄마는 뜨개질 하다가,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그러고 있었는데 그 느낌이 되게 좋고 나른했음.
지금도 그 풍경 떠올리면 걍 존나 평온하고 몽글몽글함.
그때 엄마가 내 얼굴을 내려다보면서 “우리 아들, 엄마 사랑해?” 하고 물어보심.
그래서 "엄마 엄청 사랑해요" 하니까, 엄마가 늘 하듯이 "몇번째로?" 이렇게 물어봄ㅋㅋ
그래서 엄마한테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요 첫번째로"이러면서 대답했음.
사실 뭐 얼마나 사랑한다 그런 자세한 생각을 해본적은 없었는데 늘 하는 말이라서 항상 기계적으로 이렇게 대답하곤 했음ㅋㅋ
그러니까 엄마가 "그럼 뽀뽀~" 이러고 입술 내밀었고 나도 평소처럼 입술 쪽 했는데,
그때 문듯 스파이더맨에서 나온 키스신이 떠올랐음.
평소 같으면 그냥 일어나서 입술만 대고 말았을 텐데, 뭔가 서양 사람들 뽀뽀 방식을 해보고 싶어가지고 엄마를 안으면서 입술을 벌렸음.
그 뒤로 엄마 입술을 혀로 한번 위로 핥고, 영화에서 본 것처럼 엄마 입술들을 내 입술로 덮어서 막 먹듯이 뽀뽀했음.
솔직히 자세한 느낌까지 다 기억나는 건 아닌데, 당시 엄마 입술이 건조해서 살짝 거칠었던 것 같음.
지금 상기해보면 내가 입술을 먹듯이 뽀뽀하는 순간 엄마가 살짝 굳으면서 당황한 느낌이었던 것 같음.
근데 갑자기 엄마가 입을 살짝 벌리더니 내 윗입술을 앙 물어버리는 거임.
그리고는 내 입술을 엄마 입술로 잘근잘근 물면서 압력으로 빠는 듯이 키스하기 시작했음.
주사기 압력으로 당기는 것처럼, 윗입술이 엄마 입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때 가슴이 엄청 쿵쾅대고 손에 땀이 났던 것 같음.
엄마가 나를 꽉 안고 있는게 느껴지고 되게 긴장되고 기분이 좋아서 나도 엄마 입술을 더 세게 물고 잘근잘근 했음.
그렇게 잠시동안 서로 입술을 빨고 문지르면서 키스를 했는데, 갑자기 엄마 혀가 내 입술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거임.
미끌미끌하고 뜨거운 게 입안으로 들어오려고 내 혀가 닿으니까, 어린 마음에 갑자기 그 느낌이 뭔가 다른 사람 칫솔로 양치한 것 같이 지저분하게 느껴졌음;;
입술 닿는 건 좋았는데 혀나 침이 섞이는 건 아니다 싶어서 반사적으로 얼굴을 확 떼버림...
(이때 떼버렸던 게 지금 글쓰는 순간까지도 존나 후회됨)
내가 입술을 떼고 나니까 엄마 얼굴이 약간 당황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음.
그 뒤로 내가 어떻게 했었는지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뭔가 걍 별 생각 없이 티비 보거나 컴퓨터 했던 것 같음ㅋㅋㅋ
별 거 없는 썰이긴 한데, 중딩 때 줌마물 꽂히면서 이 기억이 종종 떠오르면서, 이게 내가 근친물에 빠지기 시작한 계기가 된 것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