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얼마전에 업데이트 되었는데 뭔가 감질맛나네
전체적인 스토리는 고등학교 시절 촉망받던 배구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은퇴한 주인공이, 대학교가서 학장한테 장학금 받는 조건으로 여자 배구부 코치 맡는 걸로 시작함.
근데 막상 팀을 맡고 보니 학교에서도 배구부에 대한 소문도 흉흉하고, 분명 부원으로 등록된 학생 몇몇은 있는데 체육관에 가보니 연습하러 나오는 부원 자체가 없없음.
그래서 각자 사정으로 안 나오는 부원들 찾아 다니면서 하나씩 설득하러 다니는 게 지금까지의 주요 이야기임.
과거 일 때문에 주인공 성격이랑 말투가 인간관계 파탄내는 데 최적화되어 있긴 하다만 그걸 극복하고,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인간으로서 성장해나가는 게 포인트임.
아직 '야'분량은 부족하지만 그건 추후를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지금까지로는 모델링 훌륭하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상당히 담백하고 맛있었음. 보통 렌파이 게임은 스토리가 좀 비어있거나, 거창하기만 하고 중구난방인 경우가 많은데
이 게임은 '성격 문제 있는 주인공의 배구부원 잡으러 다니기' 라는 어떻게 보면 소소한 소재를, 알차고 방향성 있게 설정해서 인상적이었음.
물론 캐릭터들도 다 매력있게 나옴 ㅇㅇ
이터넘이랑 비교하면 전체적인 때깔이랑 완성도는 이터넘이고, 스토리는 와일드 캣츠가 윈이라고 생각함.
이정도 퀄리티를 유지한다는 조건에서, 분량만 많았으면 이터넘보다 더 좋아했을 것 같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 좋은데 지금 제작 추이를 보면 완결보려면 진짜 5년 넘게 기다려야할 듯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