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 ainovel
상태 : 완결
태그 : 먼치킨, 하렘, 나루토, 크로스오버
줄거리 : 근육근육한 나루토빙의 주인공 '우치하 한마'. 근육으로 나루토 스토리 다 때려부수는 이야기
우치하의 체술지존 이 소설과 굉장히 유사한 소설이 있는데, '우치하 근육신'이라는 소설. 여기도 우치하 일족의 근육근육한 주인공이 나루토 스토리를 진행한다는 이야기임. 둘 다 코미디스타트고, 체술지존은 이름부터 한마 바키. 근육신은 스타 플래티나를 달고 진행함.
이런 어처구니없는 설정의 개그물은 보통 끝까지 가기 힘듬. 보통 초반에 포텐을 크게 뻥 터뜨리고, 그 독자들을 떨어트리지 않으면 성공이라 생각함. 패러디는 아니지만 근육조선이 성공한 케이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초반에 한번 뻥 터뜨리기는 비교적 좋다는 소리임. 그런데 이 초반의 '뻥'을 보고, 이걸 자기 실력이라 생각하고 갑자기 진지하게 노선틀면서 그 폼을 그대로 가져가려 하다가, 소설이 전반적으로 다 망가지는 경우가 꽤 많음. '근육신' 소설의 경우엔 자기가 개그물임을 인정하고 최대한 독자를 데리고 가려고 했던 소설이고, 이 체술 지존은 반대로 뻥이 자신의 체급인줄 알고 이걸 진지한 노선으로 틀려고 했던 소설임.
둘 다 시작은 우치하의, 사륜안도 제대로 못쓰지만 엄청난 근육으로 환술 인술 이런거 다 무시하고. 시간대도 미나토와 비슷한 시간대에, 전쟁을 근육으로 휘저으며 무력으로 단조의 견제, 검은제츠의 계략같은걸 전부 파훼한다는 플롯을 가지고 감. 근육신은 코미디답게 나가토를 보고는 더월드 - 애들 한대씩 다 때리고 - 신라천정! 외치면서 윤회안 코스프레 한다던가, 사륜안 환술은 못쓰지만 주먹을 진동시켜 순간적인 시각적 혼란을 오게 한다는 둥 어처구니없지만 개그물로서의 노력을 계속 하는게 보임. 독자는 애초에 그런 소설인걸 알고 들어왔으니, 이걸 보는거고.
체술지존의 경우에는 이 개그성 소재를 진지한 소재로 전환시켜야 하다보니, 주인공이 알고보니 '천마'라는 설정을 넣음. 이게 어디 크로스오버인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그런 천마인지는 모르겠음. 이 천마는 먹으면 그 설정을 다 가져감. 그래서 미수먹고 차크라. 바다먹고 자연에너지. 오오츠츠키먹고 태양먹고 먹고먹고 하는 내용으로 전환됨. 여기까진 그럴 수 있음. 그냥 탐식계열 주인공은 꽤 많으니까.
그런데 주인공이 계속 뭔갈 먹고 새로운 능력을 얻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그러면서도 '근육'을 강조하기 위해. 소설의 80%가 자신의 설정을 지키기 위한 설정놀음의 설명임. 미수를 먹기 전에 주인공이 한 3화쯤 미수에 대한 설명을. 2화쯤 미수를 먹었을 경우의 효과에 대한 설명을. 0.1화 먹고 다시 5화쯤 미수 먹고 난 효능에 대한 설명을. 결국 설명을 전부 빼면, 독자의 시각에서 우린 10화동안 주인공이 0.1초 움직인걸 본거임. 다만 설정놀음속에 어제는 약했다가, 오늘은 미수먹었고, 내일은 자연에너지를 먹고 그러는 식. 다만 그 사이사이 설정 설명 회차가 거의 50회차씩은 쌓여있음. 감성도 강식천마 포식천마 공포천마 이런 느낌이고. 초등학생때 공책게임했던 그 정도 수준의 감성이고, 소설이었음
두번째는 번역. 용어집이 적용이 안되어있음. 나루토에서 오류 많이나는 그림자 - 카게 - 영은 물론이거니와, 작중 코난은 주인공이 구출해서 우치하에서 자랐고 나가토의 옆에는 마다라가 풀마을에서 구한 우즈마키 히나(우즈마키 카린의 엄마)가 그 자리를 대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설에서는 계속 히나를 코난이라고 부름. 그 외에도 몇몇 오류 보이고. 주요 번역 문제는 주인공팀이 블리치세계 침략한 후의 블리치 세계관 파트임. '효린마루(빙륜환)' '겟츠가 텐쇼(월아천충)' '효고쿠(붕옥)' 이런식으로 용어집 정립 안되어있음은 물론이고 그냥 블리치에 관한 소설이라는 정보 자체를 안넣은거같음. 뭐 근데 이 부분 소설 자체가 상당히 병신이라 이런 번역찐빠는 신경도 안쓰이긴 함
결론적으로. 이거 볼 시간에 유튜브나 보세요. 아무 나루토 쇼츠만 봐도 이거보다 재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