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과 세계관의 충돌같은거 예를들어 나루토 닌자들이 원피스세계 간다 이런건 싫어하지만
그냥 나루토 세계에 주인공이 패기를 쓴다 이런건 ㅇㅋ임
주로 나루토베이스에 원X나X블 크로스오버가 많으니까 이걸 예시로 들면
나루토는 카구야때문에, 그리고 보루토때문에 최소 육도급에 도달 해야됨. 육도를 얻기 위해선 반드시 우치하 혈맥과 센쥬 혈맥이 필요하고
센쥬는 그렇다 쳐도 우치하를 얻었는데 사륜안을 비중있게 안쓸수가 없으니, 일단 주인공들 전부 사륜안 씀
둘째로는 주인공이 어떤 성장을 하던 육도 후에는 무조건 음양둔임. 주인공이 우치하던, 센쥬던, 이노시카쵸던, 평민이던. 화둔이던 풍둔이던 수둔이던 뭘 잘했든 육도보다 강한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주인공은 과거에 하던 모든 기술을 버리고 육도를 써야됨
결국 순수 나루토물은 주인공이 다루는 힘이 모두가 같음. 원피스의 패기나 블리치의 영압같은 공통능력치 강화스텟같은게 없어서. 그래서 대부분 나루토소설들 다 엔딩때 고꾸라진다 하는거임. 안 그래도 후반부에 보루토대비때문에 파워인플레가 급격히 올라가는데, 거기에 모든 주인공의 능력도 똑같고 하는것도 똑같고. 작가도 이부분이 노잼인걸 아니까 대충 넘기고 완결지으려 하니 대부분의 나루토 소설의 엔딩은 뭉개지는 편임
그런데 여기에 타 매체 크로스오버 힘이 들어가면 좀 괜찮아지는게, 얘네들은 새로운 힘의 체계로 육도급에 도달이 가능함. 그 후에도 주인공의 전투 그대로 가능하고. 패기를 쓰던, 참백도를 쓰던, 마법을 쓰던, 호흡을 하던 스탠드를 쓰던 그냥 작가가 여기부터 육도급이라고 설정해놓으면 됨.
물론 대체로 이런 기술을 가져오는 크로스오버 소설들의 대다수가 이세계 기술이 엄청나게 강하다는 설정이여가지고, 갓 능력 익히기 시작한 주인공이 바로 호카게급 되는 얼토당토 않은 먼치킨물이 많아서 호불호가 갈리긴 함. 근데 이건 크로스오버의 문제보단 작가 자체의 문제임. 닌자학교 졸업시험에서 주인공이 갤럭시임팩트를 날린다고 하는 작가가, 순수 나루토로 하면 갑자기 정상밸런스로 쓰진 않을거아님? 나선수리검 던지고 있겠지.
그래서 패러디 보다가 좀 지겨워질때쯤에 적당히 힘조절한 크로스오버물은 환영하는 편임. 느끼한거 먹을때 피클같은 느낌으로 보면 좋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