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누렁이 양식으로 홍분전구를 열어봤는데
그냥 야설인줄 알았더니 야설을 가장한 작가 자살물인듯.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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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웃으며 말했다. “덩 아무개가 평생 한 두 가지 일 중 첫 번째는 경제 체제 개혁을 한 것이오. 하지만 정치 개혁은 하지 않고 경제 개혁만 하면 어떻게 되는지, 그 결말은 당신들도 봤지. 나라가 나라꼴이 아니게 되고, 탐관오리가 판을 치게 될 뿐이야!”
상룡교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견제하는 세력도 없고, 민중의 효과적인 감시도 부족하니, 일당 독재는 일부 사람들이 제멋대로 날뛰게 만들 뿐이죠. 국가에도, 백성에게도 불리한 일이에요. 그럼 두 번째는요?”
나는 웃으며 말했다. “두 번째는 그 탄압을 일으킨 거지. 그 일로 중국은 적어도 10년은 후퇴했어!”
두 미녀는 그 말을 듣고 동시에 한숨을 내쉬었다. 아, 파란만장한 중국이여, 언제쯤 진정한 민주주의와 부강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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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천안문 항쟁을 "천안문"이라고 말만 안 했지 다 말한 거나 다름없고,
덩샤오핑이 군대로 천안문에서 진압한 것도 까고, 일당독재도 까고, 민주주의 옹호함.
이 정도면 작가가 중국에서 이미 자살당한 거 아닐까?
어떻게 완결쳤는지 궁금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