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마법소녀의 마녀재판이라는 ip 자체를 이번 기회에 처음 봤는데, 간단히 요약하자면 보빔 단간론파입니다.
물론 단순히 단간론파와는 달리, 설정적으로는 초능력이 추리물에 섞인다는 점에서는 스태퍼 케이스.
진 엔딩을 보려면 @@를 해야한다는 점에서는 그노시아.
동료가 더 압도적인 능력을 지닌 괴물로 변한다는 점에서는 피어 앤 헝거 테르미나도 생각이 드네요. 물론 요즘 나온 핏덩이 게임들에서만 예시를 들었습니다. 이런 거야 당연히 모티브가 많겠죠.
아무튼 게임 자체도 매력적으로 보이면서, 캐릭터 디자인 자체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애들이 다 하나같이 트라우마 만땅으로 박혀있는 멘헤라녀들입니다. 사실 저도 cg 보고서야 흥미가 생겼어요.
그래서 왜 리뷰하는데 이렇게 혓바닥이 기냐?
이거 상당히 재밌는 게임 원작 같고, 작년 7월산 신작이라 아직 플레이 안 해보신 분들 많으실 거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패러디보다 원작이 더 재밌을 거 같으니, 위의 얘기 듣고 흥미가 생기신다면 일단 소설 말고 스팀을 먼저 열어보시고 그 다음에 2차 창작으로 오십시오...
그러면 이제 소설 리뷰 들어갑니다.
이 작품은 장점이자 단점이 두 개 있습니다.
첫 번째로, 이 작품은 사실 그렇게 딥하지 않아요.
아직까지는 그런데, 결국 주인공을 회귀 한 번도 안 시키고 성공시키는 루트를 타려는 건지, 지금 작중에서는 거의 한 달 정도는 지난 거 같은데 아직도 사상자가 없습니다. 원작에서는 하루가 바쁘게 죽다 못해 회귀까지 시켜야 됐던 거랑 비교하면...
결국 멘헤라 트리거만 있는 솔로지옥이 됐어요. 그냥 저기는 섹스촌입니다 섹스촌.
그로 인해 ip 자체의 피폐적인 맛은 쫙 빠지지만, 그 대신 작품 캐릭터랑 같이 알콩달콩 사는, 2차 창작으로서의 가치는 지켜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데스게임 + 백합물 + 초능력 + 멘헤라에서
백합난입 + 초능력 +하렘물이 된 셈입니다. 사실상 인피니티 스트라토르 패러디랑 뭐가 다른지...?
다음으로, 이 작품은 사실상 정실이 너무 명확해요.
공략 대상만 13명이고, 지금 연재된 분량이 300화 정도 되는데 그 중 200화 가까이는 히로인 한 명 잡는 데 쓰고 있습니다.
하렘물로 보자니 한 명만 너무 주목하고. 근데 또 순애물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또 그 한 명이, 히로 양이 상당한 미인입니다. 사실 제가 미는 히로인이 정실이면 이거 평점이 나쁘지 않거든요.
이런 두 요소 때문에 소설 자체는 조금 애매한 맛입니다. 다만 그냥 럽코랑, 수라장, 하렘 캣파이트 자체로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그건 먹을 만 해요.
총 평점은 (7/10) 정도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신선하고 매력적인 ip
- 다만 그 ip의 진가, 피폐는 살리지 못함.
+솔직히 25년 캐디 중 최고의 취향 저격
-근데 너무 원 맨 플레이을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