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반부를 넘어가면 항상 지방 도시를 떠돌아 다니며 생존자를 구하는 장르로 바뀌는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분명 초반부 시점에 회상하면서 '나는 반드시 살아남겠다!' 이러더니, 가장 위험리스크가 큰일을 하겠다고 설치는 전개로 가버리는데...어이가 없습니다.
여태까지 아포물, 은신처 또는 안전 가옥 짓고 시작하는 장르는 항상 저렇게 흘러가더군요.
'회귀/또는 환생하고 [반드시 살아남겠다! 각오를 함] > 좀 진행하고나서 갑자기 혼자서 살아남는 것은 의미 없다 > 생존자 구하러 밖으로 나감(?)'
이 패턴이 거의 무슨 국룰처럼 쓰이는 듯 합니다.
하긴 뭐 계속 안에서 버티면 스토리 진행할 게 없는 건 이해는 가겠다만.
이럴 거면 뭐 하러 초반에 그런 서사를 하는 건지, 그놈의 인류애는 참...
진행 좀 막히고 조회수 안나온다 싶으면 치트키처럼 등장해버리는 '인류애'는 이젠 좀 식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