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주인공(라남) 쿨찐에 초반에 약하다고 싫어하시는 분들 있는데
난 주인공 성격 잘 맞았음. 걍 주인공 정신에 나사가 하나 풀렸다고 생각하고 보면 됨. 할아버지 연구 따라간다고 치사량의 약물 집어넣는 것부터 정상인의 사고방식과는 다름ㅋㅋ
그리고 약한거는 생각하기 나름인듯. 각성 초반부터 감응력이 말도 안되던데...촉망받는 b급 감지 각성자는 가뿐히 제치고 나중에는 범지구적으로 감응을 뿌려서 적들을 감시하는 거 보면 장난이 아님.
그리고 호쾌한 액션을 기대하면 안되는게 라남이라는 주인공은 얘 성격이 일종의 연구자적인 면모가 강해서, 전투 중에도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을 실험하고 새로운 효율적인 방식을 찾아내 적용할려고 함.
그래서 단순히 물리적으로 때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능력체계나 에너지 구조 자체를 분석해서 붕괴시키는 방식을 선호함.
여기서부터 뒷 내용 스포 많음
시간 지나니까 능력들이 사기적으로 변하는데 뭐 라남의 척도로 상대 마음 다 알고 암면종 거미로 욕구 조종하고, 그리고 안개 미궁 공간 연구하고 난 후가 레전드임. 나중에 라남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한 초범종 놈들이 핵미사일 투하해도 공간조작으로 무마하던데 말도 안되는 무력임.
근데 사기적이라고 생각이 들면서 라남의 대적인 [이유]를 생각하면 아직도 부족함. 얘 진짜 알려진 게 많이 없는데 나중에 밝혀진 게 지금 전 지구 문명을 지탱하는 기술의 근간(초전도체, 에너지발전)이 얘한테 온 거 생각하면 영향력이 말도 안됨.
확실히 세계관이나 설정을 파헤치는 재미가 있음.
정리하자면
일개 개인의 무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아니라 주인공이 자신의 '격식론(개쩌는 할아버지 무공비급)'과 특정 장치들 그리고 지금까지 경험을 총합해서 세계의 근본 법칙을 수정하는 선구자라는 게 느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