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다른곳에서 적어보았던 썰인데 터지기도 해서 다시 적어봄!
엄마는 내가 대입 후에 이혼 하시고 혼자서 식당을 차리셨는데,
이혼 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선 하소연 하듯 하는말이 "여자 혼자 이세상을 어찌 사냐" 이런 말을 감정이 격할때마다 말하심
시간이 지나 식당 도와드리려고 고향에 돌아와 설거지라도 좀 도와드리는데 식당에 한 아저씨가 주중 주말 가리지 않고 많이 오더라
어느날 서로 안면을 트게 되었는데 엄마가 소개를 "근처 회사다니는 분인데, 엄마 많이 도와주시기도 하니 삼촌이라 불러" 라고 하셔서 , 그땐 그렇구나 하고 넘겼음
이후에 엄마랑 둘이 살던 와중 의심스러운 정황이 하나씩 눈에 밟히게 되었어
1.엄마가 안쓰던 여성 청결제를 쓰기 시작함
처음엔 분명 소량만 있었는데 , 택배로 다량 구매
향수도 둘이 차타고 어디 갈때 뿌리는걸 확인 함 향은 어디 힘주고 가고싶으면 뿌리는 그런 향
2.주중에 1~2회정도 식당도 냅두고 아저씨랑 어딜 다니기 시작함 .. 매번 2시간 이상 걸리는데 여자도 들만한 크지않은 박스2개에 식자재 좀 챙겨오며 장보고 왔다고 함
주말에는 10시 출발해서 오후 4시넘어 오는 경우도 다 반사 이때는 등산 다녀왔다 함
3.그 아저씨가 피는 담배를 엄마도 하기 시작함
4.엄마가 밴드 어플을 쓰는걸 발견 + 등산 동호회 이런데서 불륜 많이 일어난다고 썰을 봄
이러한 이유로 점점 의심이 쌓여만 갔는데..
어느날 일이 터짐
내가 귀가하며 "다녀왔습니다~" 하면 엄마가 매번 방문열고 뭐하다 왔냐 등등 말하며 맞아 주셨는데,
약속 다녀온 그날은 불도 다 꺼져있는채로 큰방에서 코고는 소리가 들려서 큰방 문열고 불 키고 보니 엄마랑 그 아저씨가 알몸에 준한 헝크러진 복장으로 자고 있었음
여러 감정이 섞여서 문도 제대로 못닫고 불만 끈채 샤워부터 하고 나오니 인기척 때문에 깨서 갔는지 코고는 소리는 더 안들리고 방문은 닫혀 있었어
한숨 쉬고 방에 들어가 잤고 , 다음날 문을 열어보니 바닥에 쪽지가 있었어 내용을 줄여보자면
1.너도 알겠지만 엄마가 혼자가 되고 시간이 좀 흘렀다
2.술한잔 하려했는데 마시다보니 필름이 끊겼는데 아저씨가 취한 엄마를 집까지 데려오긴했지만 , 취한 상황이기도 하고 엄마가 편해져서 술김에 옆자리에 같이 누워 잔거 같다
3.너가 생각하는 '그런사이' 아니다 아저씨도 너가 오해할까 걱정하신다 사랑해
이 일 때문에 내가 mtr에 약간이나마 눈뜬거 같아
뺏기는 것도 꼴릴수가 있구나.. 그런 느낌? ㅎ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