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오차(tracking error)는 펀드의 수익률과 그 벤치마크 지수 수익률 간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이는 펀드가 지수를 얼마나 정확히 따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낮은 추적 오차는 펀드 매니저가 인덱스를 효과적으로 복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투자운용사 뱅가드 자료에 따르면, 추적 오차는 매우 낮은 편입니다. 전체 주식시장(Total Stock Market) 펀드는 출범 이후 평균 0.14%의 지수와의 추적 오차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국제 주식(Total International)과 전체 채권 시장(Total Bond Market) 펀드 역시 각각 0.29%의 낮은 추적 오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낮은 오차는 효과적인 펀드 관리, 높은 다각화, 낮은 변동성, 그리고 낮은 비용 덕분입니다.
낮은 추적 오차는 보통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높은 추적 오차가 발생하면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기는 핫한 펀드로 갈아타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결국 투자자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낳기 쉽습니다. ex) 마젤란 펀드
예를 들어 고객들의 돈을 운영하는 펀드 매니저가 자신이 설정한 벤치마크에 맞춰서 포트폴리오를 짰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벤치마크에서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수익이 더 잘 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계속 수익이 나도록 초기의 벤치마크에 관계없이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벤치마크에 다시 맞추기 위해 자산을 리밸런싱할 것인지? 특히 자기 돈이 걸려있다면 더욱 어려운 질문일 것입니다. 이런 선택에 대한 고민조차 하지 않아도 되는 게 바로 보글헤드 3펀드 포트폴리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