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서 분산투자는 실패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기금 운용계의 워런 버핏이라 불리는 데이비드 스웬슨도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로 유명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해리 마코위츠의 지론처럼 분산투자는 공짜 점심을 먹게해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분산투자를 통해 투자자는 특정 종목에 올인했을 때 비해 손실 위험을 피하면서 성공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보글헤드의 3펀드 포트폴리오에는 15,000개 이상의 전 세계 증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것만큼 다양한 분산투자를 제공하는 포트폴리오는 거의 없습니다. 모닝스타의 연구에 따르면, S&P 500과 Wilshire 5000 지수는 평균 액티브 주식 펀드에 비해 약 25% 더 낮은 위험도를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8년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사건은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사례입니다. 리먼 브라더스 주식만 가지고 있던 개별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보았지만, VTI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리먼 주식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수천 개 주식에 분산투자되어 있었기에 피해가 최소화되었습니다. 보글헤드의 3펀드 포트폴리오는 시장 하락 시 패닉에 휩싸여 섣부른 결정을 내리는 것을 막아줍니다. 전체 시장 인덱스 펀드는 시장 변동을 흡수하며 개별주 손실을 드러내지 않으므로 투자자들이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줄여줍니다. 보글헤드는 단순함과 효과적인 분산투자 전략의 보호적 성격을 강조하며, 이것이 투자 공포로부터 투자자를 지켜준다고 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