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초보자들을 위한 가이드임.

결국 다 원론적인 방법인데

그걸 적용 하는데 버벅이는 사람들을 위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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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펜터치 = 한붓 그리기 아니야.]

: 많이들 오해하는데, 선 깔끔한 초고수들도 겹선을 써.

블루아카이브 공식 일러 같은 경우에는

확대 축소시에 선이 깨지면 안되니까

극한의 노동력을 갈아넣어서

선이 튀지않게 전부 깔끔하게 이어 그리거든?

(메모리얼 같은경우에는 아예 벡터로 따는 경우도 있음.)

물론 저게 뇌빼고 되는 사람들은 한붓그리기 해도 됨.

근데 그런 경우는 없어.

저분야의 탑을 찍은 김정기 화백님도 일정부분 선을 끊어서 그리심.

(해당 방법은 나중에 설명)

원펀맨의 '무라타 유스케' 작가 알지?

유튜브에 검색해서 작업 영상 봐봐.

우리가 만화롸 볼땐 존나 깔끔한 작화였는데

작업 영상 보면 그 깔끔한 선들은 선의 중첩으로 '필압' 표현을 했떤거임.

보통 모든 부분의 '필압'은 이런식으로 겹선을 통해 선을 그리는거야.

이해가 됐지?

필압= 한붓그리기로 선의 강약을 조절해서 그리는것.

이게 아니라

'선의 강약을 조절하여 실루엣을 다듬는것'

이거임.

물론 한붓그리기 필압으로 저게 가능하면 존나 천재니까

님 방법대로 하셈.

[선의 중첩은 디지털의 한계가 명확하다.]

: 디지털 작업의 경우에는 선의 중첩을 통한 작업이 효율이 잘 안나옴.

액정 타블렛의 어긋남+액정의 미끄러움

물론 졸라 비싼 hd타블렛을 쓰면 격차가 줄어 들겠지만

결국은 디지털 해상도이기에 수작업 특유의 중첩 맛을 못살림.

그래서 저번 가이드때 디지털 작업은 두꺼운 펜터치가 유리하다고 한거임.

손그림은 샤샤샥 중첩 5번해서 원하는 펜터치 뽑는데

디지털은 중첩3번-> 아씨 엇갈렸네. 컨트롤z - 중첩4번 -> 컨트롤z -> 중첩2번

이지랄을 해야해.

손그림으로는 5번 긋는걸

디지털은 컨트롤z로 수정하면서 10번을 그어야함.

그렇다고 머릿속에 있는 그 선맛을 100% 재현하는것도 아님.

이래서 단다단,원펀맨 같이 아직까지 수작업을 선호하는 작가님들이 많음.

수작업->디지털 전환한 작가들은 뭔가 선이 두껍고 예전의 세밀한 맛이 안나잖아?

이건 작가가 틀딱이라 적응 못한게 아니라, 디지털의 한계때문에 그럼.

물론 츠구모모처럼 특이 케이스가 있긴 함.

근데 이분은 수작업과 디지털의 간격을 줄이기 위해

하루에 12시간씩 그리다가 허리까지 나가고

아예 일어서서 그림을 그릴수 있는 환경까지 조성한 작가임.

이처럼 디지털에서 수작업 느낌을 내는건 한계가 명확함.

픽시브에서 선 깔끔하게 긋는 작가들 그림 원본 사이즈 봐봐.

해당 작가 픽시브 계정 들어가서 원본 사이즈 올린거 클릭해서 저장한 후

확대해서 보면 내가 말햇듯이 선을 중첩해서 실루엣을 쌓았음.

심지어 중첩사이의 빈공간 까지 보여.

근데 줌아웃으로 한눈에 보면 그런거 티 안나잖아?

이래서 블루아카이브,애니메이션 작화 같이 확대 축소를 해야하는

작화에서는 한붓 그리기를 하는거고

일반적인 그림에서는 걍 중첩을 해도 되는거임.

[그렇기에 컬러가 필수인거다.]

: 두꺼운 펜터치 + 컬러

수작업으로는 밀도 높은 펜터치의 흑백만화로 퀄리티를 올렸다면

디지털은 펜터치는 좀 죽이고 컬로로 승부를 봐야함.

컬러는 디지털이 압도적으로 변하거든.

버킷 툴 한번만 쓰면 먹칠을 대신해주잖아.

수작업을 고집 하는 작가들도 채색은 디지털로 함.

(원피스,히어로아카데미아 작도 디지털 채색을 함.)

그래서 요즘 웹툰들이 전부 컬러인거임.

흑백으로 하면 퀄리티가 좆박을수 밖에 없거든.

본인이 흑백 만화의 정수를 표현하고 싶다?

그럼 펜터치에 그만큼 시간을 쏟아야 해.

컬러 하기 싫다고 흑백으로 도망치는게 아니라.

흑백의 정수인 펜터치에 몰빵을 해야한다는 소리임. ㅇㅇ

예전에도 말했지만 베르세르크처럼 미친 소묘 수준의 헤칭을 쓰라는게 아니라.

실루엣의 입체감을 확연하게 느낄수 있는 치밀한 계산의 펜터치가 필요하다는 소리임.

(원펀맨 펜터치 생각하셈)

그냥 최종 목표를 아사나기로 잡던가.

아사나기는 디지털 흑백만화의 탑티어잖아.

딱 그수준의 형태력+묘사력을 흑백으로 할수있어?

대신 너 망가 한편당 30페이지 이상 그려야 한다?

[펜터치는 별자리와 같다.]

: '털선'은 계산 없는 선긋기에서 나온다.

'털선' 모든 그림쟁이들이 하지 말라지?

왜? 아무 생각없이 삐죽삐죽 끊어 갈기는 선이거든.

선을 그을땐 생각을 해야해.

'이번 선은 여기서 시작해서 여기서 끝난다.'

팔을 90도로 굽혀 근육 자랑 하는 포즈.

어깨부터 주먹까지 그린다고 해보자.

내가 예전부터 인체 공부(도형화) 할때 골격부터 단순화 해야 한다고 했지?

왜? 골격은 형태가 변하지 않으니까.

즉, 각 골격의 시작점과 끝지점만 이을줄 알면 선이 깔끔하게 뽑힌다는거야.

이래서 '별자리' 라는거고.

점에서 점을 잇는 느낌.

첫번째 점 : 어깨

두번째 점 : 팔꿈치

어깨에서 시작해서 팔꿈치까지 그려.

그리고 반대쪽도 똑같이 그려.

그럼 팔의 상박부분의 원기둥이 완성 됐지?

첫번째점 : 팔꿈치

두번째 점 : 손목

똑같이해. 팔의 하박부분 끝.

첫번째점: 손목

두번쨰점: 손끝

손끝.

오케이?

팔 상박,하박,손

이렇게 골격을 나누고

각 골격의 시작점과 끝지점을 별자리처럼 인식해서 그리면

선이 존나 쉽게 나와.

이걸 좀더 응용하면 각 근육을 쪼개서 그리겠지.

근데 그부분은 심화과정이니 생략 할게.

[그렇다고 너무 생각에 매몰 되지마라, 적당히 뇌 비우고 그려야함.]

: 그리기전에 머릿속 형태를 별자리 처럼 인식 하라는 거지 ,매몰되진 마.

뭐 학창시절 체육수업때 농구 레이업슛 같은거 배우잖아?

왼발부터 시작해서 다섯걸음에 세번의 드리블을 섞고

도움닫기를 하고 오른손을 뻗치고 왼손은 가슴쪽에

골대 바깥에서 안쪽으로 공을 놓듯이~

슛넣으면서 저거 생각하면서 하냐?

걍 이론 공부고 한동작씩 응용하고

그이후로는 반복 행동을 통한 학습이잖아.

그림도 똑같음.

이론(기본기)를 공부하고

그걸 응용해야지 손에 붙어.

매번 선 그릴때마다 별자리를 기억해라! 이지랄 하면서 스트레스 받지말라고.

그냥 니가 지금 당장 어떤 부분을 그릴지만 생각해.

하반신을 그려야 한다?

사타구니-무릎

무릎-발목

발목-발등

발등-발가락끝

이런식으로 그리라고.

'깔끔한 펜터치! 한붓그리기!'

이지랄 하면서 뭐 디즈니 애니메이터가 러프 잡는것마냥

되도 않는 제스처 드로잉으로 사타구니부터 발끝까지 쭈욱 그리지 말고.

제스처 드로잉은 인체 기본기를 마스터 한사람이

동작의 리듬감을 공부하려고 하는거지

형태의 기본도 안잡힌 놈이 하면 그건 그냥 선 날려그리는 낙서야.

[오마케 : 얼굴 골격]

: 얼굴도 골격으로 별자 잇기 하면 됨. 대신 데포르메 된 골격.

이마-눈썹뼈

눈썹뼈-광대뼈

광대뼈-턱

실제 인체해부학의 골격은 저거임.

근데 우리는 어차피 씹덕 데포르메 그림체잖아?

그래서 내가 예전부터 '씹덕 피규어' 모작 하라는거임.

저 세가지 부분을 별자리의 랜드마크 지점으로 잡고 그리면 수월할거야.

정면에서 보면 역 정삼각형의 실루엣이 보일거야.

눈    눈

   코

이런식으로.

눈쪽이 광대뼈 바깥 골격이고

코는 물렁뼈긴 하지만 과격한 sm물에서 코뚜레 뚫진 않는 이상

형태가 변하지 않지.

중요한건 '정 삼각형' 이여야해.

길죽한 역삼각형이면 존나 나이 들어보여.

이쁜 얼굴 그리는법은 존나 간단해.

눈~코 길이가 길수록 존나 못생겨 보인다.

일명 말상.

나이가 어릴수록 저 구간이 짧아.

성인 여성 캐릭터의 경우에도 저부분이 지나치게 길지 않아.

실존 연예인들중에 말상인 사람이 있냐?

없지?

말상인데도 미인인 사람이 있긴해.

근데 그건 진짜 아슬아슬한 커트라인에 걸쳐서 이뻐 보이는거야.

보통은 저 구간이 짧아야 존나 이뻐.

니 그림체가 뭔가 존나 좆같아 보인다?

저구간이 좆같은 비율일 확률이 큼.

저구간이 길수록 나이가 들어보임.

소녀 비율이 1이라면

성인 비율은 1.3정도?

그냥 피규어 보면서 비율 찾아봐.

'스타레일 카프카' 참조 해봐.

딱 이상적인 닭장 미인 비율이거든.

카프카처럼 성숙한 미인 캐릭터를

어리게 그리면 오히려 안 꼴리거든?

그러니까 비율을 통한 나이표현에 특히 신경 쓰도록.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