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티아 사이트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간단하게 몇 년 정도 활동한 후기 적어봄
1. 일본 유저 비율이 상당히 높음. 팬박스보다도
지금은 비자, 마스터 카드 결제가 막혀있어서 주 결제층은 일본 사람 비중이 압도적임.
해외 유저 몇명 보긴 했는데 대부분 한번 크게 결제하고 빠지는 사람들이더라고,
꾸준히 플랜 가입해주는 사람은 대부분 일본인인듯?
일본어 아예 안되면 관리하기 조금 힘들 수도.
2. 검열 규정은 넉넉한데, 확인을 진짜 개 빡세게 함.
검열 규정 자체는 넉넉해서 원하는 장르 다 올려도 되는데 (실사는 제외. 검열 기준이 다름)
외부 스토리지(메가, 구글드라이브 등) 사용하거나 모자이크(규정은 팬박스와 동일) 사용 안하면 바로 경고 날라옴.
진짜 업로드 되는 모든 자료(그림, 동영상, 음성) 전부 다 운영진 측이 확인함.
이놈들 심지어 개인 메시지도 확인함.
경험담인데
어떤 팔로워가 개인 메시지로 미검열본 없냐고 물어봐서
"패트리온에도 없다면 그 자료는 미검열본이 없는거예요" 같은 느낌으로 답해줬거든?
딱히 패트리온 링크 보낸 것도 아닌데 바로 경고먹음.
미검열본 같은 규정 위반 사항은 외부 사이트 유도하는 것 자체가 금지래
3. 송금받기 힘듬.
수익 정산도 실시간으로 안되고 매달 10일에 딱 한번 갱신되고,
또 그 돈을 송금 신청하면 무조건 다음달 10일에 일괄적으로 처리함.
빠른 송금 기능 같은거 전혀 없음.
쉽게 설명하면 5월 10일에 '4월 10일~5월 10일' 사이에 번 돈이 정산 되고, 그걸 송금 신청하면 6월 10일은 되어야 받을 수 있음.
극단적으로 말하면 4월 10일에 팬이 결제한 돈이 내 수중에는 6월 10일은 되야 들어온다는 소리임.
여기서 페이팔 같은거 쓰면 며칠 더 걸리겠지
추가로 5만엔 미만은 송금도 안됨. 무조건 후원금이 5만엔 모일때까지 기달려야 됨.
그 달 수익이 49000엔이었다? 송금 못함.
4. 그들만의 리그가 좀 심함.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엄청 네임드 작가들도 판티아에서 구독자 몇백따리인 경우도 많더라
다른 사이트에서 별로 안 유명한데 판티아에서는 구독자 십만따리 사람들도 있고,
구독자라던지 수익 증가율이 다른 사이트랑 전혀 다르게 작동함.
이게 생각보다 큰 단점인게, 판티아에서 어떻게 활동할지에 대한 비전이 안보임.
그리고 얼마전에 바뀐건데, 얘네도 패트리온처럼 신분증 인증해야됨.
결론
유저층 대부분이 일본인이라 영어로 활동하던 사람은 여기서 활동하기 힘듬
일본어로 활동 중인데, 패트리온이 개설이 안되서 팬박스 하나만 운영하기 불안한 사람은 서브로 고민해볼만함.
이외에는 굳이 판티아에서 활동할 필요 없는 듯. 유저도 적고 단점이 너무 많음.
팬박스에서는 반년만에 찍은 수익이랑 구독자 수가 판티아에서는 비슷하게 만드는데 2년 걸렸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