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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학원에 다니는 남학생.
비뚤어진 성격에 친구도 없고,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미움받는 존재다.

어머니와 단둘이 살며 가난하고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이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그 생활은 완전히 뒤바뀐다.
귀가 중이던 그 앞에 갑자기 호화 리무진이 멈춰 서고,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들을 거느린 낯선 미녀가 나타나 이렇게 말한다.

「마중 나왔습니다――“종자”님」

당황하는 주인공을, 여성들은 강제로 어떤 저택으로 데려간다.

당혹스러워하는 주인공에게, 미녀 코사카 이요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한다.
이곳은 누구나 아는 유명 기업 『텐쿠인 상사』의 사장 별장이고, 그 사장 텐쿠인 요이치로는 주인공의 생물학적 친아버지라는 것이다.
어머니는 한때 텐쿠인 가문에서 하녀로 일하던 여성이었고, 요이치로에게 손을 대여 임신했다.
뒷일을 없애기 위해 낙태를 지시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그 후 저택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태어난 아이가 바로 주인공이라는 이야기였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단 한 번도 들은 적 없었던 주인공은 충격에 빠진다.

이어서, 주인공이 끌려온 이유가 밝혀진다.
사장의 후계자들이 잇달아 불행한 사고에 휘말리며, 가문을 잇는 피를 지닌 자가 더 이상 남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고령인 요이치로는 이제 새로운 후계자를 만드는 것도 불가능한 상태.

그래서, 비록 혼외자이긴 하나, 피를 나눈 아들인 주인공에게 백지 수표를 건 것이었다.

주인공 「그럼, 나더러 후계자가 되라는 거냐……？」
이요 「아뇨, 그건 아닙니다. 당신이 후계자가 될 경우, 우리 그룹은 순식간에 붕괴할 것이라 예측되었습니다――
우리 회사의 AI, 『데메테르』에 의해 말이지요」
주인공 「하아……!? 그럼 도대체 뭘 하라는 거야?」
이요 「후계자를 낳아 주셨으면 합니다」

이 저택에는 주인공만을 위해 준비된 메이드들이 있으며, 그녀들을 임신시켜 후계자를 만드는 것이 바로 주인공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메이드들은 각자 사정이 있어, 주인공의 명령에 순종하도록 엄명받고 있다.

「당신이 그녀들과 아이를 낳는다면, 우수한 후계자가 태어나 그룹은 더 크게 번영할 것―― 이라는 데메테르의 예측입니다」
「예측에 따라, 그녀들과 관계를 가지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종마 취급은 기분 나쁘지만, 미녀들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 기회, 놓칠 이유가 없다.

그리하여, 그늘진 삶만을 살아왔던 주인공은, 뜻밖에 손에 넣은 새로운 입지를 십분 활용해,
메이드들과의 문란하고도 임신 중심적인 성생활을 즐기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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