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렇게 깊이없는 만화는 처음 봅니다
대체 무슨 연유로 이 정도의 명성을 얻은건지 조차도 모르겠습니다
복수라는 키워드만을 주입하기 위해
부모님을 죽이고 동생을 식물인간으로 만든 설정도 짜증나는데
악역이란 놈들은 지극히 평면적인 광기만 뿜어낼 뿐이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싶었다면 해놨어야할 최소한의 장치도 없습니다
저는 이 만화가 훨씬 나아질수있었다고 생각해요
사이코패스들이 죽기 직전에 비굴하게 살려달라고 빌고 주인공이 그 모습에 죄책감을 느낀다면?
부모님의 죽음이 정말 사고사였고 주인공이 혼자 오해해서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던거라면?
할아버지에게 배운게 단순 무술이 아니라 주변 모든걸 이용해서라도 죽이는것에만 초점을 맞춘 살인기술이였다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드려는 노력도 안했고
사이다에 집중한것도 아니고 숨겨진 의미도 없어요
이 만화에서 등장하는 여성캐릭터는 죄다 강간당하거나 죽어버리고
그저 주인공을 각성시키거나 독자에게 충격을 주는 역할로 밖에 쓰이지 않아요
20대 여자가 본인을 좋아할거라 믿는 영포티를 보는거처럼
이해할수없는 확신에 차있는 모습이 참 역겹기 그지없습니다
이게 초등학생이 만든 것도 아니고
나쁜새끼를 고문하면 재밌어하겠지?같은 생각을 하는게 너무 눈에 잘 보이잖아요
명백한 작가의 역량 부족입니다
제 말대로 이 모든게 주인공의 정신병으로 인한 착각이였다고 해도 이미 늦었습니다
이런 엔딩을 낼거였으면 묘사를 진작부터 해놨어야했죠
이제 이 만화는 돌이킬수없는 강을 건넜고
어떤 엔딩을 내던 쓰레기라는것엔 변함이 없을테지요
고칠점이 너무나 많아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게 낫습니다
대체 이런 만화는 누가 소비해주는겁니까?
모든 요소가 수준미달이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