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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파트에서 혼자사는 학생이다.
요전날, 갑작스레 죽은 형의 유품을 인수할 때, 이상한 항아리 같은 것을 손에 넣었다.
어쨌든 좋은 물건 같은데...

어느 날, 항아리 안에서 미끈거리는 정체 불명의 물체(?)가 나와, 「나는 항아리의 정령 츠보이씨야」라고 자기소개.
아아, 뭐지 꿈인가.
봉인을 풀어 준 보답으로 3개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마구 하고 싶다!」라고 가볍게 대답했다. 어차피 꿈이고.

「3개니까 세 명까지라면 OK야!」라고 계약하는 츠보이씨.

세 명? 뭐, 마구 한다면 충분한가.
「상대는 내가 결정해 줄게! 제대로 책임지고 선택해 줄 테니까 안심해!」자신만만한 츠보이씨.

다음날 아침, 이상한 꿈을 꾸었다며 침대에서 일어나면 츠보이 씨가, 테이블 위의 빵을 베어물고 있었다.
꿈이지만. 꿈이 아니었다.

츠보이 씨가 선택한 여성은 학원에 있는 것 같으니까 나의 어깨를 타고 함께 등교.
츠보이 씨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보였다.

점심시간, 학생회실에서.
평상시, 점심시간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학생회장의 카사기 아오이 선배가 다가왔다.

「그 아이는 어때?」라며 츠보이 씨가 선배를 가리킨다.
당황하는 나. 아무리 그래도 무리일 것이다!

「나의 솜씨를 의심하는 거야?」라는 츠보이씨
「그런 건 아니지만」
「나를 믿어봐」츠보이 씨는 오늘도 자신만만했다.

다음날, 풍기 위원의 복장 검사를 거드는 도중, 교내에서 유명한 갸루의 타가와 이치카 선배가 내 앞에 멈춰 섰다.
「엣, 뭐야 뭔데, 나에게 주의를 주는 거야?」다가오는 선배.
「결정했다! 2명째는 이 아가씨로 하자!」라며 츠보이 씨가 갑작스럽게 선언.

그리고 하교 시간이 다가오는 도중, 양호실 문이 열리며 보건실 세오 칸나 선생님이 얼굴을 내민다.
「앗, 딱 좋았다, 여기에 와도 좋아?」라며 양호실에 초대된다.
「설마 양호실의 칸나 선생님이 3명째?」
「그래」라는 츠보이씨.
진짜? 올해, 부임한지 얼마 안된 선생님은, 미인에다가 상냥하고 가슴이 위험해서 매우 유명하다.

두근두근한 기분으로 교사를 나온다.
「미안, 츠보이씨를 의심하고 있었다」
「지금 믿어 주고 있다면, 좋아」
「믿고 있다, 지금은 완전히 믿고 있다」
「내일부터는 좀 더 큰 일이야」라는 츠보이씨.
「정말로 그 세 명을 상대로 마구하게 되는거야」
「나에게 맡겨줘!」라고 츠보이 씨는 가슴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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