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의 생각의 깊이가 얕아보이는 이유는
실제로 멍청하기보단 사색의 기회가 적어서 인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문제를 풀 때 속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암산이 빠르고 답이 빨리 나올수록 수능에서 더 많은 시간적 이점이 생기는 건 맞으나
생각하는 시간이 많은 것을 '오래걸리는 것'으로 착각해 길게 생각하는 시간 자체를 경계하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흔한 대한민국 학생이 살아가는 삶은 여유가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부모 아래서
그들의 헛된 꿈과 잔뜩 뒤틀린 유교사상을 그대로 담습한 채 대물림되니
숏폼과 같은 저질 콘텐츠에 많은 시간을 뺏기는것도 이해가 되고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이 걱정되는 것 중 가장 큰 건 AI문제인데
AI를 대하는 방식에 큰 하자가 있는 거 같아서요
사람보다 AI가 똑똑하다는 말만 듣고 단순하게 AI의 모든 말이 진실이라고 믿는 학생이 없으면 좋았을테지만 한둘이 아닙니다 정말 많아요
물론 그 학생들도 어느정도 걸러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있을텐데요
저는 오히려 이 인식이 학생들이 저항없이 AI가 주는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큰 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주관에 대한 메타인지가 부족하니 역효과가 나는거죠
걱정이 많습니다 요즘 학생들에 대해
하지만 모든 학생들은 기묘할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결국 이겨낼거라 믿습니다
이 생각도 제 정신적 스트레스를 덜어내기위한 무의식적 낙관일수도 있고요
아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