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록, 앰비언트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오아시스나 그린데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에겐 과하게 밝게 다가와서 특유의 감성이랑 맞지 않더라고요
라디오헤드도 그 중 하나일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객관적인 리스닝을 위해 고의적으로 접촉을 피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참 잘한 선택같습니다
만약 제가 Creep을 기대하고 kid a를 들었다면
이런 보석같은 노래를 듣고도 실망했을거니까요
전 이 노래가 앨범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해요
아무도 없는 공항에서 울려퍼지는듯한 공간감, 의도적으로 열화된 드럼
노래를 부르기보단 횡설수설 뱉는 가사가
고요하지만 불완전한 느낌을 만들어서
집중해서 듣는다면 심심한 위로를 받을수있어요
마치 미치도록 불안하지만 서로 뭉쳐 위로받던 우리내 십대처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