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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고문이자 결혼을 앞둔 여교사 쿠리하라 시즈루.
안경이 잘 어울리는 조금 차분한 미인인데다, 수수한 분위기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결혼에 대해서도 축복 받고 있지만, 약혼자가 약간 마더콘 같은 모습이 있어,
시어머니와 잘 지낼 수 있을지 불안해하고 있다.
유우토는 가끔 문예부에 얼굴을 비추는 시즈루의 여동생 유즈에게 그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순수하게 격려할 생각으로 잘 지낼 수 있다는 자기 암시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야기 내용이야 어찌 됐든, 격려 받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기뻐하는 시즈루.
유우토는 마지막으로 주문이라며, 더 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가벼운 암시를 한다.

그리고 며칠 후, 혼자 부실에 있을 때 어두운 표정의 유즈가 나타난다.
좀처럼 말을 하지 않으려는 유즈에게 유물의 힘으로 말을 꺼내게 해보면,
시즈루가 집에서 꽤 격렬하게 자위를 하는 것 같아서,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는 모양이었다.
자신의 암시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은 유우토는 유즈를 안심시키면서 시즈루에게도 이야기를 듣기로 한다.

유물로 본심을 알아보니, 역시 결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차분한 성격과는 달리 내면에는 격렬한 욕망을 품고 있으며,
그것을 해소하지 못해 욕구불만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최면 암시를 이용해 유우토 자신이 시즈루의 욕구불만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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