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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남학생인 아마미야 치아키──당신은,
새어머니인 아마미야 마나카와 둘이서 생활하고 있다.
아버지와 사별했지만 생활에 불편함은 없었다.
아버지가 남긴 유산이 꽤 많았고, 마나카는 그것에 의존하지 않고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하고 아무 문제 없는 모녀의 삶으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큰 문제가 계속되는 나날이었다.

우선 당신은 새어머니인 마나카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
어머니로서가 아니라 여성으로서 좋아했다.
하지만 마나카는 당신을 남자로서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동안인데다가 젊고, 차분하고, 상냥한 성격.
그러면서도 육체는 포동포동한 폭유와 엉덩이를 소유한 박력 넘치는 몸매.

그런 새어머니가 아무렇지도 않게, 악의 없이 몸으로 스킨십을 하며 다가오는 것이다.
당신이 매일 밤 이 아름답고 푸른 별인 지구 어딘가에서 사라질 숲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대량으로 휴지를 소비하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다.
당신은 탈의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마나카의 알몸을 보고, 예의 그 대량의 정자를 낭비하려 했는데,
갑자기──

「불려서 뛰어나와서 처음 뵙습니다~☆ 서큐버스인 마나예요~」
「마…… 마나카 씨!」

펑! 하고 무언가가 터지는 듯한 소리.
살짝 달콤한 냄새가 나는 연기.
자지를 내밀고 당황하는 당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음란한 옷을 입은 마나카였다.

마나카와 같은 얼굴, 목소리, 몸매──
아니, 하지만 그 눈빛과 분위기는 차분한 마나카와는 달랐다,
어딘지 모르게 장난스럽고, 대충으로는 숨길 수 없을 정도로 에로틱했다.

그렇게, 자신을 마나라고 부르는 사랑스러운 새어머니를 닮은 서큐버스와 함께 보내는,
어지러울 정도로 짐승같은 욕망의 나날들이 시작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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